도심 속 ‘비치 발리볼’ 보러오세요 (대구일보 15.06.11) > 언론보도

대구치맥축제 특별이벤트외국인 선수 10여명 초청

​올여름 내륙도시 대구에서도 비치발리볼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7월22일부터 5일간 열리는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 특별 이벤트로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린다. 

대구 도심 한복판에서 비치발리볼 대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대구치맥산업협회에 따르면 치맥축제 기간 중 비치발리볼 대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을 확정짓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라는 것. 

올해 치맥축제 콘셉트는 ‘GO TO THE BEACH(가자 바다로)’다.

비치발리볼 대회는 바쁜 일정 속 바다를 가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여름의 정취를 한껏 느끼도록 하기 위해 계획됐다. 

치맥산업협회는 김천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모래를 비롯해 경기에 필요한 장비를 마련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3일간의 일정으로 두류야구장 내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외국의 비치발리볼 선수들을 초청해 친선경기 형식의 국제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외국인 선수 10여명을 초청한 상태다. 

여자배구 선수 출신의 도로공사 직원들도 경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경기로 치를 계획인 만큼 경기장도 국제규격 코트(길이 16ｍ, 너비 8ｍ)로 조성된다.

모래도 잘 미끄러지지 않는 비치발리볼용 국제 공인 모래를 사용한다.

경기가 치러지는 2시간가량 TV 생중계도 방송사와 협의할 계획이다.

올해 치맥페스티벌은 치킨과 맥주에 한여름 바닷가에서만 볼 수 있는 비치발리볼까지 더해져 보다 알차고 다양한 볼거리의 축제가 될 전망이다. 

치맥산업협회 관계자는 “현재 70％가량 준비를 마친 상태다.

활동적인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비치발리볼 대회를 마련했다”며 “여름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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