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치맥축제’ 국제행사로 도약한다 (영남일보 15.05.08) > 언론보도

자매우호도시 공연·세계화 포럼

외국인 전용존 운영 등 전략마련

배우 이민호 초청 ‘유커’유치도​

3년차를 맞은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를 원년으로 명실공히 ‘국제 축제’로 도약한다.

<사>대구치맥산업협회는 7일 대구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행사 주제와 세부 프로그램, 추진전략 등을 공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주제는 ‘대구, 치맥과 썸 타다’로 정해졌다. ‘썸’이란 서로 호감을 느끼고 알아가는 단계를 뜻하는 신조어로, 올해 축제를 통해 전세계 모든 이들이 대구 치킨·맥주 산업을 알아갈 것이라는 뜻이 담겼다.

주요 프로그램에는 자매우호도시 공연, 대구치맥페스티벌의 세계적 브랜드화 전략 마련을 위한 포럼, K-pop 가수 초청공연 등 전 세계인이 참여하는 행사가 포함됐다. 또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류스타인 배우 이민호 초청행사와 중국내 치맥열풍을 일으킨 ‘SBS드라마 별 그대’ 특별전시전 행사,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존도 운영한다.

이미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중국 칭다오 국제맥주축제조직위원회와 MOU를 체결해 문화·예술 공연단 파견 및 홍보부스 설치 등 양축제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 홍보 설명회도 개최한 만큼 중국인들의 대구 방문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올해 행사에는 관람객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치킨 구매시 줄을 서는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과 쿠폰제를 시행한다. 다양한 종류의 치킨과 맥주를 원하는 관람객을 위한 소량 다종류 치킨판매와 세계맥주 및 수제맥주 홍보 판매부스도 운영하며 치맥 기념품도 제작·판매해 관람객들이 치맥페스티벌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