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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대구치맥, 뜨거운 열기…치맥기업은 홍보의 장(영남일보 2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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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치맥페스티벌 댓글 0건 조회 729회 작성일 22-07-07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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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린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 맥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6일 3년만에 재개된 '대구치맥페스티벌'에 시민들이 열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그간 축제를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기라도 하듯 차가운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며 전자댄스음악(EDM)에 맞춰 격렬하게 춤사위를 이어갔다. '치맥의 성지에서 열(十)열(熱)히 다시 뜨겁게'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올해 축제엔 치킨과 맥주 등 식음료 업체와 공공기관 등 100여개 업체( 200여개 부스)가 참여해 밤늦게까지 시민, 외국인 등과 호흡을 같이했다.

 

◆돌아온 치맥, 열광한 시민
행사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돌아온 치맥'에 설레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메인 행사장으로 '프리미엄 치맥클럽'이 마련된 두류야구장에는 시민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프리미엄 치맥클럽 중앙에 늘어선 테이블은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도 전 빈 자리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가득 채워졌다. 무더운 날씨에 연신 부채질을 하면서도 갓 튀겨낸 치킨과 얼음잔 맥주를 즐기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즉석사진·포토존 등 곳곳에 설치된 이벤트 부스엔 줄이 길게 늘어섰다.
방학을 맞아 친구들과 축제현장을 찾은 대학생 이민희(여·22)씨는 "여름만 되면 치맥축제에 오고 싶었는데 정작 대학에 진학한 후론 축제가 열리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올해 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친구들과 약속을 정해 일부러 행사 첫 날에 왔다. 탁 트인 야외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길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다. 외국인 방문객도 눈에 많이 띠었다. 유학생 마빈 터너(27)씨는 "한국 드라마·영화를 보면서 치맥 문화가 늘 궁금했다.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한국인 친구와 함께 찾았다"며 "다양한 치킨과 맥주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신기하다. 한국만의 특색 있는 축제로 주변에 많이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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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다시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열린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두류야구장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이 치킨, 맥주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치맥페스티벌에는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치맥 리더스로 참여한 이수정(여·24·경북대 4년)씨와 이도희(여·22·영남대 4년)씨는 "리더스는 전략·커뮤니케이션·영상·디자인 등 4개 팀으로 운영되는데 약 3개월 동안 준비한 것을 다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치맥 프렌즈들은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행사장 정리 등 축제장 전역을 누비며 행사 진행을 도왔다. 행사 시작 전엔 무대에 올라 음악에 맞춰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치맥 프렌즈로 참여한 김세희(여·22·계명대 3년)씨는 "치맥은 대학생들에게 관심이 높은 축제여서 꼭 참여해 보고 싶었다"며 "5일간 지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산업축제 역할도 톡톡히
치맥은 '산업축제'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했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치킨 업체를 선정해 메인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에서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영 챌린지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대구에서 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밤닭'(밤 새우는 닭)과 대전에서 로봇으로 닭을 튀기는 '롸버트 치킨'이 참여했다. 롸버트 치킨은 로봇 프로그래밍을 제작, 보급하고 있다. 이준용(40) 밤닭 대표는 "그간 여러 번 참여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준비과정은 많이 어려웠지만 순닭다리살로 숯불에 굽는 저희 밤닭이 닭을 튀기는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성이 있다고 판단해 참여하게 됐다"며 "밤닭 브랜드가 치킨의 본고장인 대구는 물론, 더 넓은 지역에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치킨 브랜드도 대거 참여했다. 윤민환 치맥킹 대표는 "대구 지역 브랜드인 '치맥킹'을 치맥축제를 통해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제대로 평가받아 가맹점 매출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치맥축제에선 '오리'도 주목받는다.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두류야구장 입구에 부스를 마련하고 '후라이드 덕' 등 이른바 '덕맥'을 선보였다. 김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리 후라이드를 개발하는 중이다. 올 연말쯤 개발 완료 및 프랜차이즈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 치맥축제 때 후라이드 덕에 대한 평가를 받아보고 오리도 맛이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 다양한 맛 수제맥주 인기
2·28 주차장에 마련된 '치맥 포차'에선 수제맥주산업발전협의회 소속 대구경북 맥주업체 부스들이 진을 쳤다. 특히 대경맥주는 대구 소재 벤처기업인 <주>동원테크가 제작한 로봇을 선보였다. 거품을 일정 비율로 맞추는 '맥주전용 로봇'을 도입해 다양한 맛을 접하도록 했다. 문준기 대경맥주 대표는 "자체 개발한 '대구 탄 비어'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민들이 수제맥주 부스도 많이 찾아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대도양조장은 대구 도심에 위치한 반월당에서 이름을 따온 라거 맥주 '반월'과 팔공산에서 영감을 받은 '팔공' 등 특색있는 수제맥주를 내놨다. 정만기 대도양조장 대표는 "보다 다채로운 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우리 부스를 찾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경북 경산 소재 맥주업체 별맥은 석빙고 라거, 동궁과 월지 IPA, 카카오S스타우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김형준 별맥 영업팀장은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경주라는 점을 감안해 석빙고, 동궁과 월지를 떠올리는 맛의 맥주를 개발했다. 진한 카카오향을 즐기고 싶다면 스타우트 맥주도 좋다"고 추천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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