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치맥축제 기대 만발
7월 두류공원서 닷새간 열려
`컬러풀페스티벌` 연계 진행
亞최대 퍼레이드 선보일 듯

유네스코 뮤직위크 21일 시작
뮤지컬·오페라축제도 곧 개최

컬러풀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은 단연 '컬러풀 퍼레이드'다. 2019년에는 일본, 중국, 러시아 등 7개국 16개팀 349명을 포함해 국내외 86개팀 5000여 명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행사로 진행됐다. 당시 방문객이 110만명에 달한 만큼 올해도 100만명 이상이 축제를 즐길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퍼레이드 경연 시상금으로 총 1억5000만원을 내걸었고 도심을 거대한 거리 공연장으로 꾸민다.

지난 2년간 온라인이나 국내 행사로만 열렸던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대구국제오페라축제도 3년 만에 해외 공연팀이 참여해 국제 행사로서 위상을 회복한다. 제1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6월 24일부터 7월 11일까지 20개 작품, 70회 공연(해외 1개팀)이 진행된다. 제19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도 오는 9월 10일부터 11월 7일까지 13개 작품, 26회 공연(해외 2개팀)이 준비됐다.

대구시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세계가스총회를 맞아 '유네스코 대구뮤직 위크' 주간을 지정해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 22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대구에서 열리는 대규모 국제 행사를 맞아 '문화예술도시'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구시는 2017년 유네스코에서 음악창의도시로 지정된 바 있다. 개막 공연인 '파크 콘서트'는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21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열린다. 총회가 진행되는 동안 25~27일 엑스코 야외 상설무대 등에서는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헝가리의 민속음악과 칠레의 재즈, 이탈리아 밴드음악 등 다양한 국내외 공연을 선보인다.

대구시는 침체됐던 문화공연과 스포츠 관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시·공연·영화·스포츠를 관람하는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주는 '대구형 문화소비 할인쿠폰'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 = 우성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